조희연 "국제중 학비 1100만원…부모 경제력, 교육 불평등 심화"
2020.06.10. 10시54분 |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0일 서울 대원·영훈국제중학교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국제중 폐지 정책의 일환이 아니며 지난 5년 간의 운영성과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중학교 운영성과 평가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대원·영훈국제중의 특성화중학교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교육청은 지정 취소에 앞서 학교가 운영성과 평가에 대해 충분히 서명할 수 있도록 청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중학교 의무 교육 단계에서 국제중학교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오히려 서열화 된 학교 체제로 인식돼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대상 영어학원, 사립초, 특목고로 가는 과정 중 중학교 단계 목표가 됐다"며 "4개 사립 국제중 연평균 학비는 1100만원에 달해 부모의 경제력이 의무교육 단계 학생들을 분리하고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켰다"고 강조했다.



또 "평가는 평가이고 폐지정책은 다른 차원이라는 신념을 갖고 평가에 임했다"며 "교육이 성공의 길이 아니라 성장의 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중 전환 발표가 소모적 갈등과 논쟁을 거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조 교육감은 "국제중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직접적 학교 구성원들과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께서 공감해주시고, 의무교육단계에서 통합교육과 평등교육을 향해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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