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원·영훈 국제중 내년부터 일반 중학교로 전환
2020.06.10. 11시06분 |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대원·영훈 두 국제중학교가 내년부터 일반중학교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특성화중학교 운영성과 평가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대원·영훈국제중의 특성화중학교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운영성과 평가는 일각의 우려처럼 국제중 폐지 정책의 일환이 아니며, 지난 5년 간의 운영성과에 대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성화중학교 운영 성과평가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따라 5년 주기로 시행된다. 올해 평가 대상 학교는 대원·영훈국제중과 서울체육중 3곳이다. 서울체육중은 특성화중학교 지위를 유지한다.



이번 평가에서 대원·영훈국제중은 기준 점수를 넘지 못했다. 시교육청은 두 학교가 학사 관련 법령 및 지침을 위반해 감사 처분을 받은 것이 가장 큰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설립 취지인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이나 교육격차 해소 노력이 저조한 점도 주요 이유라고 했다. 이번 평가에서 기준 점수는 애초 60점에서 70점으로 상향 조정됐다. 감사 지적사항 감점도 5점에서 10점으로 높아졌다.



대원·영훈국제중 재학생은 졸업 때까지 특성화중학교 학생 신분이 유지된다. 시교육청은 청문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해당 학교는 소명 절차를 거칠 수 있다. 서울의 평가 결과가 이달 중 발표될 경기·부산 지역 국제중 심의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특성화 학교 지정 취소가 교육 현장에 혼선을 부추긴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교원총연합회 관계자는 "이념이나 정치에 따라 없어지고 만들어지는 게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에서 하라고 해서 믿고 학교를 운영해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없애버리면 누가 신뢰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영훈국제중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고 대원국제중 담당자와는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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