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13일까지 근로조건 교섭 타결 불발시 2차 급식대란 재연
2019.10.07. 15시45분 |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지난 7월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총파업을 선언하고 청와대 쪽으로 행진하고 있다.
  근로조건 교섭이 13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17~18일 이틀간 전국 학교의 급식·돌봄대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유명현기자

교육부 관계자, 11일 최종 합의 목표로, 보다 전향적인 안 제시하기로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근로조건 교섭이 13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17~18일 이틀간 전국 학교의 급식·돌봄대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7일 오전 11시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교섭을 시작했으며, 합의기한이 13일이기 때문에 집중교섭에 들어간다.

교육부 관계자는 "양측이 4명씩 교섭위원을 구성해 이번주 집중교섭을 하고 있다"면서 "11일 최종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보다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주말인 13일까지 교섭이 연장될 수도 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박성식 정책국장은 "양측이 수정안을 갖고 만나서 합의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지만, 교육청들이 교육공무직측에서 수용할 만한 안을 13일까지 가져올 지가 관건"이라며 "그 내용에 따라 파업실행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밝혔다.

학비연대측은 ▲기본급 6.24% 인상안 ▲근속수당 월 7500원 인상·상한 폐지 ▲근속수당 가산급 신설 ▲명절휴가비·정기상여금·복지비 인상 ▲9급 공무원 초봉 80% 수준으로 공정임금제 실현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학비연대가 지난 7월 3일간 1차 총파업을 벌이자 교육당국은 기본급 1.8% 인상률에 교통비·직종수당을 산입한 0.9% 추가인상안과 직종간 기본급을 차등 인상한다는 내용의 최종안을 제시했다.

13일까지 교섭이 결렬되면 학비연대에 참여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은 17~18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1시 서울로 집결해 총파업대회를 개최하고, 18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지역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대회에 참석한다.

학비연대 측은 2차 총파업 규모가 지난 7월 3~5일 사흘간 진행된 1차 총파업 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학비연대 참여 노조 위원장 등 대표자 100명은 지난 1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집단단식과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박 정책국장은 "학비연대는 파업까지 하지 않더라도 교육청이 최소한의 차별 해소 의지를 보여 달라는 의미로 단식투쟁 중"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지 않으면 파업은 기정사실화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홈으로
  • 교육
  • 사회
  • 연예
  • 스포츠
  • 카드뉴스
쿨이슈 추천
가장 많이 본 정보
쿨스쿨 콘텐츠
FAMILY SI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