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수능 대신 내신으로 대학 가려면?… ‘수능 최저’ 없는 학생부교과전형 유형 셋
2020.02.20. 17시06분 | 최유란 기자(cyr@donga.com) 에듀동아





동아일보DB



수시에 적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교육부가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과도하게 설정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대다수 대학이 수능 최저를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추세.

반면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수능 최저가 적용되는 대학이여전히많은 편이나, 없는 대학도 있다. 따라서 수능 경쟁력이 부족한 대신 학생부 교과, 즉 내신 성적이 비교적 높은 수험생의 경우 이러한 전형을 파악해 잘 활용하는 것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와 함께 2021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유형 및특징을 정리했다.


○ ‘내신’만으로 대학을 갈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성적을 주요 전형요소로 50% 이상 반영하는 전형으로 대학에 따라 면접, 서류 등의 기타 전형요소가 함께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광운대, 명지대, 세종대, 아주대, 한양대의 경우 기타 전형요소가 없으며 수능 최저도 적용하지 않기에 오로지 내신 100%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이 경우 내신 성적만으로 지원자의 순위를 매겨 높은 성적 순으로 학생을 선발하므로 입시 결과도 매우 높게 형성된다. 대표적인 곳이 한양대. 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합격자 평균 등급이 1.5등급을 넘기지 않는 편이며, 특히 선호도가 높은 파이낸스경영학과의 경우 2019학년도 기준 합격자 평균 등급이 1.02등급으로 나타나는 등 합격선이 매우 높게 형성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처럼 내신 100% 전형은 기타 전형요소가 반영되는 전형보다 입시 결과가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내신과 수능 성적의 차이가 큰 학생일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 ‘학교장 추천’ 전형은 누가 유리할까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는 학생부교과전형도 있다. 이를 운영하는 대표적인 대학이 이화여대와 중앙대. 이화여대는 면접이 20% 반영되며 중앙대는 서류가 40% 반영된다. 이들 전형의 경우 기타 전형요소가 있긴 하나, 기본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이 50% 이상 반영되기 때문에 입시 결과도 상당히 높게 형성된다.

예로 중앙대 학교장추천전형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영어영문학과,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합격자 성적이 1등급대로 형성됐다는 자료가 공개된 바 있다. 우연철 소장은 “추천 인원이 3~5명가량으로 제한된 전형인 만큼 내신을 잘 관리하면서 학교생활을 성실히 한 학생들이 고려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내신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면?

학생부교과전형에 면접이 포함된 대학도 있다. 명지대 교과면접전형은 내신으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점수와 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이지만, 면접의 영향력이 상당히 큰 편이다.

이는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명지대 교과성적전형과 입시 결과를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확연히 나타난다. 2019학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교과성적전형 평균 등급은 인문계열 2.26등급, 자연계열 2.38등급이었지만 교과면접전형은 인문계열 2.83등급, 자연계열 3.01등급이었다. 2단계에서 반영되는 면접 30%가 비율은 낮아도 아쉬운 성적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도록 작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신이 다소 부족해도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면접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는 학생이라면 이 같은 전형을 활용해보는 것이 좋다.

우연철 소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의 영향력이 매우 큰 편”이라며 “비슷한 수준의 대학과 비교했을 때, 입시 결과가 상당히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3학년 1학기까지 철저하게 내신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더불어 내신 외 전형요소가 반영될 경우 이들 요소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같은 경쟁력도 객관적으로 점검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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